내장산 단풍 구경과 정읍 가을여행 떠나요

 

9월 말부터 단풍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고 설악산을 시작으로 단풍 절정 시기가 찾아올 텐데요. 주말마다 단풍구경 인파가 북적거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산이 많아 단풍 구경할 곳도 많은 우리나라에서 대표 단풍관광 명소는 어디일까요? 여러 곳이 있겠지만 그중 내장산 단풍 명소와 그 주변 볼거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장산의 단풍 절정기는 언제?

날씨가 따뜻한 남쪽 지방에 위치한 내장산은 위쪽 지방과 달리 낙엽이 천천히 떨어지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여행을 해야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정읍 부근의 경우 첫 단풍이 10월 18일, 절정은 11월 5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주말인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방문하면 붉게 타오르는 듯한 산자락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정읍 인근 여행지

최고의 가을 경치를 자랑하는 내장산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한 번쯤은 꼭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상부 선착장에 내려 등산로를 따라 5~10분 정도 걸으면 전망대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월영봉,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등 8개의 봉우리를 볼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기 위해 등산을 합니다.

특히 단풍터널은 마사토 흙길로 만들어져 맨발로 걸으면 온 몸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붉은 잎이 하늘을 가득 메워 인생 사진을 찍기도 좋은 곳입니다.

 

 

케이블카 정보

- 성인 : 9,000원 / 소인 : 6,000원

- 이용시간 : 오전 09:00 - 오후 05:00

 

<잠깐 상식>

영봉: 추령에서 우리 조상들이 떠오르는 달을 맞이했던 곳.
서래봉: 농기구인 '써레'에서 따왔다.
불출봉: 부처가 출현한 봉우리로서 이곳에 구름이 가득하면 가뭄이 계속된다는 전설이 있다.
망해봉: 맑은 날씨엔 서해바다를 볼 수 있다.
연지봉: 연꽃 연, 못 지의 한자어로 이곳에서 발원한 물이 동진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절, 내장사

내장산 국립공원에 위치해 있는데 안타깝게도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탔다가 나중에 재건되었습니다.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절로서 산봉우리가 절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정자가 하늘로 날아올랐다는 전설이 있는 우화정

이곳도 역시 내장산 국립공원에 있고 맑은 연못에 홀로 정자가 있습니다. 물에 비친 나무들이 마치 황홀경을 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곳도 좋은 사진이 나오는 장소로 추천합니다.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이곳에서 열리는 꽃 축제가 9월 29일(목)부터 10월 16일(일)까지 18일간 구절초 지방 정원에서 슬로 투어를 주제로 열립니다. 구절초의 개화기는 10월 초순부터 중순까지이며 제때 방문하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장료 안내

- 매표시간 : 오전 8시~오후 6시

- 입장료

  성인 : 7,000원

  청소년/군인/경로우대자 : 5,000원

  어린이 : 3,000원

 

 

 

조선 중기의 상류층 주택이었던 김명관 고택

고즈넉한 한국 미를 볼 수 있는 김명관 고택은 김동수 6대 김명관이 정조 8년에 건립한 것으로 당시 중요 민속자료 제26호로 지정돼 가주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아흔아홉 칸의 집이라 불리는 큰 저택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상류층 주택으로 집 뒤 청하산 앞에는 동진강이 흐르고 있어 호남의 양반가옥을 주거지역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호남 최고의 정자 피향정

호남 제일의 누각 호남 제일 정의 유래에 따르면 신라 정강왕 원년 최치원이 태산군수를 지내면서 풍월을 읊은 자리라고 합니다. 창건 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상·하부의 연못으로 유명하게 되었으며, 현재의 하연지는 영조 20년 경에 현 군수 오언부가 새로 판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태인면사무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전설의 쌍화차 거리

쌍화차는 한약, 밤, 대추, 견과류를 넣고 끓인 한방탕입니다. 재료만 보면 보약 같은 생각이 들지만 이곳은 10여 개의 소박한 찻집이 즐비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거리에 들어서부터 차 특유의 향기가 퍼져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곳입니다.

 

 

 

날씨는 좋고 가을은 계속 깊어져만 갑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계절에 맞춰 내장산 단풍구경 하시고 주위도 둘러보면서 가을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 갖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