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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접종 무료대상자 확인 모두 맞으세요

by 러비수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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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아과, 이비인후과에 가면 감기환자로 연일 북적거립니다. 가을로 접어들고 아이들 사이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보호자도 덩달아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의료계에서는 현재 코로나19보다는 독감이 방역의 관건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3년 만에 찾아온 독감 유행이 예고되었고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감염될 경우 환자의 중증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5일부터 독감 예방 무료접종 일정이 시작되었으니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감예방접종

 

감기와 다른 독감은?

인플루엔자로도 알려진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인플루엔자는 상부 호흡기(코, 목)나 하부호흡기(폐)를 침범해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 등 일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합니다. 각종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른 질환으로 독감은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감염력도 강합니다. 따라서 노인, 어린이, 기저질환자가 독감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의 관리가 방역의 관건이라는 게 의료계의 중론입니다. 이미 지난달 16일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어린이 감염률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의 총비율은 4.9명으로 1~6세는 7.9명, 7~12세는 6.4명이었습니다.

방역당국과 의료계가 독감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먼저 퍼진 뒤 노인들이 감염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자연감염 이력이 적고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항체가 서서히 없어지고 있기에 독감에 취약하여 아이들이 주로 유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독감예방접종독감예방접종

 

코로나와 독감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걸릴 수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의료계는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감염됐을 때 그 중증도가 심하다고 말합니다. 2020년 영국 공중보건국의 조사에 따르면 동시 감염자의 사망률은 미감염자의 6배, 코로나 19만 감염된 환자의 2.3배였다고 합니다. 

<체크>
코로나 검사 키트와 독감 검사 키트는 체취 방법은 같지만 키트는 각각 다릅니다. 동시에 검사할 수 없으니 의심된다면 각각 검사할 수밖에 없는데요. 한 번도 괴로운 검사를 동시에 두 번 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요. 동시 검사 키트가 나와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 검사는 무료이지만 독감은 3만 원가량의 검사 비용이 듭니다.

 

 

 

그 어느 때보다 무서운 2022 독감

올해 독감 대유행을 이끌 지배적인 종은 'A형 H3N2'로 독감 가운데 독성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A형 H3N2는 1968년 홍콩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이른바 '홍콩 독감'의 후예입니다. 이듬해인 196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이 감염됐고 이 중 약 1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추세의 진원지였던 홍콩의 상황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던 때와 비슷했습니다. 

 

독감예방접종독감예방접종

 

독감 증상

독감의 경우 콧물이나 기침 전에 근육이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근육통이 일어나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두통,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고 목의 통증, 콧물,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어린아이의 경우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때로는 발열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독감으로 인한 증상은 다양하지만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 없이 호흡기 증상만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은 보통 폐렴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자, 5세 미만 영유아, 임산부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만성질환이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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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 무료 대상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독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5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이 '만 6개월~13개월 미만 모든 어린이(2009.0101~2022.08.31)'와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임산부'로 확대됩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자(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도 이에 해당됩니다. 이 가운데 생후 6개월~9세 이하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2회 접종을 하는 이들은 이미 지난달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첫 번째 예방접종 후 4주 후에 두 번째 독감 접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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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독감은 10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에 유행합니다. 특히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항체가 생기는 기간과 예방 효과 기간을 고려해 9월 말~10월 중순,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완화 조치로 야외 마스크 전면 해제로 인해 덩달아 감기와 독감이 더 많이 유행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러니 아이들 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같이 접종하여 독감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감기보다 더 심하고 악화되면 합병증이 생기는 독감 꼭 예방하시어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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